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20여 일 앞두고 김성한 외교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기동창, 50년 지기로 매우 막역한 사이로 전해지는데요.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고심 끝에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입장이지만,
한미 가수 협연 공문 보고 누락설에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미흡설까지 정치권에서는 교체 배경을 놓고 여러 이야기가 흘러 나옵니다.
야당은 방미를 앞두고 밤새워 전략을 짜도 모자른데 대통령실이 온갖 풍문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며 언제부터 안보실이 이토록 허접한 곳이 됐냐며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반명 여당은 갑작스럽지만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결정한 것 아니겠냐며, 당과 정부 모두 공무수행에만 전념하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여야 입장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갑작스러운 교체이긴 합니다만, 대통령께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인사 결정을 한 것이 아닌지 저 나름대로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공무 수행에만 전념하는 모습으로 당과 우리 정부가 운영됐으면 하는 게 제가 가진 바람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바로 다음 달 있을 방미를 앞두고 밤을 새워 전략을 짜도 모자랄 대통령실이, 대책은 고사하고 온갖 풍문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대통령 안보실이 이토록 허접한 곳이 되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명백히 이유를 설명하기 바랍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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